아이가 발리에서 아직까지도 이야기 하는 곳은 단연 Bali Reptile Park이다.
우붓에서 워케이션을 하고 있을 때 남편과 아이만 차로 45분 정도 거리의 Bali Reptile Park에 갔다.
그날 나는 자유로이(?) 코워킹 카페에 가서 오전을 업무에 집중하며 보낼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코모도왕도마뱀이 유명하고 아이가 파충류 곤충과를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우리는 동물원 대신 파충류 공원에 갔다.
치앙마이에서 불쌍한 사자쇼를 보고 나서는 우리는 동물원은 웬만하면 피한다.ㅠㅠ
처음엔 단순히 파충류를 관람하는 곳이겠거니 싶었지만,
막상 가보니 직접 만지고,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위치가 애매하고 그랩이 잘 안잡히기 때문에 기사님한테 2시간 정도 기다려달라고 하고 왕복으로 예약하는게 맘이 편하다.
🐍 살아 있는 자연 속으로 – 아이가 반한 순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코모도왕 도마뱀 석상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정말 귀엽다.
사진마다 아이의 눈은 이미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육사가 뱀을 조심스럽게 목에 감아 주었을 때,
아이는 망설임 없이 뱀을 향해 다가갔다고 한다.
🐍 부드러운 촉감의 뱀을 쓰다듬으며 신기해하는 모습.
🦎 도마뱀과 카멜레온을 직접 손에 올려보며 환하게 웃는 아이.
🐊 거대한 악어를 보며 종류와 특징에 대해 조잘조잘 하는 걸 보니까 보내기 잘 했단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이곳은,단순한 동물원이 아니라 진짜 모험이 펼쳐지는 탐험 공간이었다.
🌿 자연 속에서 배운다 – 책이 아닌, 직접 경험하는 교육
초등학교 2학년,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한 나이.
그런 아이에게 이곳은 단순한 구경이 아니라,
손으로 만지고,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실이었다.
✔ 카멜레온이 색을 바꾸는 이유
✔ 악어가 사냥할 때 움직이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
✔ 거북이가 왜 그렇게 느리게 움직이는지
이 모든 걸,
책에서 읽는 것이 아니라 눈앞에서 보고, 들으며 배우는 순간.
아이에게 자연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었다.
다음엔 엄마도 같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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