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동굴 튜빙 어드벤처 실제 후기

발리에서 정말 많은 액티비티를 했지만,
그중에서도 아이와 추천할 종목을 꼽으라면,
바로 우붓 동굴 튜빙 어드벤처였다.

서핑, 스노클링, ATV, 짚라인…
발리는 액티비티 천국이지만,
튜빙은 그 모든 것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빠른 속도감도, 아찔한 순간도 없었다.
그저 잔잔한 물길을 따라, 자연 속에 온전히 몸을 맡기는 느낌.

이곳에서는 튜브를 타고 천천히 흐르는 강물을 따라 이동하며,
동굴 안에 형성된 종유석과 석순, 이끼로 뒤덮인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 느리게 흐르는 강물을 따라가며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음
✔ 동굴 내부의 웅장한 모습과 평온한 분위기가 인상적

아이와 함께 조용한 물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곳이 원래 광산이었다는 사실이 더욱 신기하게 다가온다.

좁은 터널을 지나면서,
사람 하나 겨우 지나갈 만한 공간을 튜브를 타고 통과하는 순간은
마치 비밀의 공간으로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었다.

이곳에서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건 직원들이었다.

튜빙을 시작하기 전,
직원들이 장난스럽게 이렇게 말했다.

"여기 원숭이 두 마리 있는데, 바로 우리야!"

🤣🤣🤣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들 보고 원숭이라고 소개하는 모습이 너무 웃겨서
시작부터 분위기가 유쾌했다.

사실 동굴이라는 말에
아이는 박쥐가 있을까? 기대했지만,
박쥐는 없었다. (아쉬워할 필요는 없음, 충분히 재미있음 ㅋㅋ)

✔ 빠른 액티비티가 부담스럽다면? → 딱이다!
✔ 조용한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다면? → 강추!
✔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액티비티 찾는다면? → 완벽하다!

📌 튜빙을 할 때 주의할 점
✅ 물에 젖을 수 있으니 수영복이나 래쉬가드 필수
✅ 방수팩 준비해서 사진 찍을 준비 완료
✅ 모험 같은 좁은 터널도 지나가니, 아이가 있으면 더욱 재미있다

발리에서 강렬한 액티비티만 찾았다면,
이제는 이렇게 잔잔한 힐링 액티비티도 한 번쯤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물길 따라, 자연 속으로 흘러가던 그 순간.

발리에서 가장 고요하고, 평화로웠던 순간이 아닐까 싶다. 🌿💙

주의할 점은 목디스크가 있는 분들은 튜브에서 누워 자주 목을 눕혔다 들었다 해야 되기 때문에 비추천이다.

준비물은 젖어도 되는 옷, 갈아입을 옷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

튜빙을 시작하면 직원 분이 핸드폰을 달라고 하고, 정말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어주신다!

발리 동굴 튜빙 어드벤처 일정 :

• 오전 8시 30분 : 호텔 픽업 & 드럽

• 오전 10시 : 튜빙 어드벤처 도착

• 오전 10시 30분 : 튜빙 어드벤처 시작

• 오후.12시 : 튜빙 어드벤처 끝!

• 오후 12시 30분 : 멋진 카페에서 맛없는 ㅎㅎ점심 식사

• 오후 1시 30분 : 발리 커피농장 투어

• 오후 2시 30분 : 뜨라갈랑 계단식 논 투어

가격은 3인 클룩에서 108500원에 했다.

사실 튜빙만 10만원이 넘었다면 실망했겠지만

프라이빗 투어였고,

커피 농장 투어와 논투어도 포함되어 있어서 지금은 가성비 갑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커피 농장 투어와 뜨라갈랑에 대해서도 포스팅 예정이다.

이 글을 보신 분들도 가격 참고하셔서 즐거운 발리 투어 되시길 바랍니다.